보도자료

2022년도 봄 학기 공개대학 수강생 모집

<“순례, 영혼을 깨우다”…신앙을 찾아 떠나는 영적 여행-순례에 관한 모든 것>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신부)는 “순례, 영혼을 깨우다”를 주제로 한국교회사연구소 2022년도 봄 학기 공개대학을 개최한다. 기독교 외 타종교권의 문화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차원에서 기획된 본 강의는 종교와 지역과 시대를 망라하면서 ‘순례’에 관한 거의 모든 역사와 문화를 다룬다.

‘순례(巡禮, pilgrimage)’는 대부분의 종교에서 나타나는 보편적인 현상이다. 세상이 아무리 변하고 패러다임이 바뀌어도 어느 시대나 순례객은 항상 있어 왔다.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메타버스)이 보편화된 오늘도 여전히 -최대한 오래 걸을 수 있는 신발을 신고 최소한의 가방을 꾸려- 구도의 길을 떠나는 이들이 있다. 그들이 구하는 것은 무엇일까? 행복일까, 평화일까, 진리일까? 혹은 새로운 발견일까? 스스로 고행의 길을 떠났고, 묵묵히 걸었고, 어딘가에 도달했으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이들 ‘순례자’의 가슴에 새겨진 것은 무엇일까?

공개대학 “순례, 영혼을 깨우다”는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 정화를 위해 떠나는 영적 나그네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찾아 나선 신앙의 고향에 얽힌 이야기들이 역사적·문화적 차원에서 소개된다. 교회사·서양사·문화사·미술사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역사학자들이 12개의 강좌를 통해 각 종교와 문화 콘텐츠에 담긴 순례 문화를 조망하고 그 의미를 강의한다.

강의는 3월 10일부터 6월 9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8시 30분에 서울 종로 성당 3층 강당에서 진행되며, 수강 신청은 2월 16일(수)부터 3월 2일(수)까지 한국교회사연구소 홈페이지 팝업창(www.history.re.kr)에서 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강생은 선착순 60명만 모집한다. 거리두기 제약을 보완하고 가능한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사연구소 유튜브 채널에 강의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소장 조한건(프란치스코) 신부는 “‘순례’는 교회사의 문화 콘텐츠화를 도모하면서 선정한 첫 주제로, 순교사를 중심으로 했던 기존의 공개대학과는 다른 새로운 내용들이 흥미로울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순례를 떠나고 싶어도 마음처럼 쉽지 않은 팬데믹 시대에 이 공개대학이 많은 분들의 영혼을 깨우는 기쁨의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1988년 개설 이래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한국교회사연구소 공개대학》은 연구소의 대표적인 교육사업으로, 봄·가을 학기 연 2회 개강한다. 교회사적인 시의성과 현 시대가 요구하는 영성을 함께 고려해 매 학기마다 새로운 주제를 제시하며, 관련 분야의 연구자와 전문가로 강사진을 구성해 학기 당 10~12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배포일 : 2022-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