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한국교회사연구소·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국제 학술행사 공동 기획

 

본 연구소는 오는 5월 30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연계 국제 학술행사를 공동 기획하였습니다.  1929년 독일인 발터 슈퇴츠너(Walther Stötzner)가 수집한 제주 민속유물의 100년 만의 귀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914년 독일로 간 빌렘 신부의 복사 안봉근(세례자 요한)이 전시의 한 축을 이룰 예정입니다.  안중근의 사촌동생 안봉근은 1916년에 일시 귀국했다가 다시 유럽으로 떠나 1930년대에 베를린에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으며, 드레스덴민족학박물관에서 한국 유물의 유물 카드를 작성하고 교육을 위해 한국 농기구의 모형을 만드는 등 의미 있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번 학술행사는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됩니다.  1부는 발터 슈퇴츠너와 그가 수집한 제주 민속유물의 특징과 가치를 주제로, 2부에서는 안봉근의 생애와 행적 그리고 드레스덴민족학박물관에서의 활약상(한국교회사연구소 송란희 학술이사) 등 총 6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입니다.